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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Mobile 개통하기 (핸드폰개통하기)

by bellajjh 2020. 9. 29.

미국으로 돌아온지 3개월만에, 핸드폰을 다시 개통했어요.

작년에 처음 미국에 왔을때, 뉴욕안에서는 Verizon 이 타 통신사 (미국에서는 Carrier 라고 해요.)들보다 통신망이 많다고 해서 $10 정도 더 주고 개통해서 사용했었어요.

코로나 사태로 올 4월에 잠깐 한국들어갔다가 7월에 다시 들어올때쯤, 핸드폰 미리 살려놔야겠다 싶어서 

홈페이지 들어가서 요금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번호도 사용 할 수 없다고 하고, 계정이 없다는 겁니다. 원인도 모르겠고

학교는 온라인스업으로 이루어지고 집엔 와이파이가 있고 굳이 한달에 $50~$60 씩 내고 핸드폰 쓸 필요 없겠다 싶어서 3개월을 버텼어요.

 

집에만 있는게 너무 답답해서 알바라도 조금씩 해볼까 생각했는데 핸드폰이 없으니 연락을 어떻게 받냐구요!

그래서 핸드폰을 다시 개통하기로 다짐합니다. 

남자친구 도움을 받아서 늦은 시간에 verizon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일사천리로 다 했는데 마지막에 계속 오류가 나고 안되더란 말입니다.

스트레스 확 올라올때 쯤 남자친구가 잠깐만 이러더니 설정에 들어가서 뭘 막 보더라구요. 그러더니 다다다다 구글링.

남자친구는 IT man 든든합니다 :)

 

한국에 잠깐 돌아갔을때, 일본에서 아이폰 XS를 저렴하게 직구했단 말이요. 

저는 기계무식자라서 그냥 언락폰이면 어디서든 다 사용할 수 있는지 알고 아무 생각없이 언락폰만 확인하고 구입을 했어요.

띠로리.. 제 핸드폰은 일본 DOCOMO 통신사를 통하여 구입되어진 폰이였나봐요. 버라이즌은 호환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선 LG U+ 유심칩 사서 잘만 썼는데 말이죠. 그래서 아무 걱정없이 왔는데...

버라이즌에서 호환이 안된다는 글을 보고는 완전 좌절. 

"그럼 나 미국에서 핸드폰 못써? 새로 다시 사야돼? 아니 없는 돈 털어서 직구한건데 핸드폰 다시 사야되는거야? 이게뭐야?"

혼자 스트레스 받아서 막 퍼붓기 시작하니까 남자친구가 Tmobile 도 한번 확인해보자, 해서 24시간 온라인 채팅을 통해서 사용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개통도와줄까? 이래서 응!!! 하고 이름이랑 이런저런 정보 다 등록하고, 카드등록을 하려고 했더니

카드명세서 주소지가 한국이라 등록을 할 수 없다는거예요. 내가 투자한 시간이 얼만데 이제와서 안된다고!? 왜이래 나한테.....

거의 울기직전으로 잠들었어요....  

안쓰러웠는지 다음날 남자친구 일끝나자마자 집 근처에 Tmobile 있으니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따라 나섰습니다.

핸드폰 개통 영수증

개통은 오히려 너무 쉽고 빠르게 했어요.

거기서 Pre-paid (선납폰) 할꺼니 아니면 Plan (월요금제) 할꺼니 그래서 선납했다가 바꿔도 되냐고 물어봤더니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 진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선납폰도 Auto pay (월자동결제) 가 된다고 해서 저는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알아봤더니 플랜(요금제)로 할 경우는 구비해야할 서류들이 많아요. 1. 여권(신분증) 2. 카드(미국꺼),돈 3. 거주지 증빙할 수 있는 서류(전기요금청구서, 전 핸드폰 청구서 등등) 하지만 유학생들 대부분이 쉐어하우스에 거주하는데 저런걸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구하냐구요. 구할 수 있다고 해도 신청한지 한달은 지나야 빌링(청구서)도 받을 수 있잖아요. 굉장히 까다로워요........

 

하지만 선납은요! 돈과 이름만 있으면 개통이 가능해요. 월결제를 원하신다면 카드정보도 함께요. 외국 카드도 상관 없답니다. 

짜잔 저는 $50짜리 개통했어요. 무제한 LTE이예요. 사실 전화할 데도, 문자보낼 곳도 없고, 미국에서는 iPhone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자는 와이파이만 된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전혀 문제없어요. 

 

저날은, 유심칩 비용 $10 + 통신비 $50 해서 총 $60 less tax

다음달에는 자동으로 제 현대카드에서 결제될 예정이구요, 유심칩 비용을 제외하고 세금 붙어서 결제가 되겠죠~?

 

**선불결제를 이용하면 좋은점은 유학생활이 끝나고 혹은 여행기간이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가실때, 따로 콜센터나 영업점을 찾아서 해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예요. 그냥 통장 잔고를 비워두거나, 월결제가 아니였다면 다음달에 추가 납부를 하지않으면 자동으로 소멸이 되거든요. 그래도 혹시 다시 미국으로 돌아올 계획이 있으시다면 유심칩은 잘 보관해 주세요. 미국오셔서 온라인으로 다시 pre-paid 신청 할 수 있으니까요 유심칩 $10 너무 비싸잖아요... 저 verizon 에서 처음 개통할때 거의 $90 지불했던것 같아요 $88 정도.... tax 포함해서요... 

 

미국에서 핸드폰 하나 개통하기도 너무 짜증나고 어렵다!!!! 싶어서 진짜 울기 직전이였던게 몇시간 전이였는데 지금은 이제 밖에서도 남자친구 Hot spot 없이도 인터넷 할 수 있다고 방방 뛰고 있는 저입니다.

 

핸드폰 가게 바로 옆에 저희가 아주 좋아하는 Edis' Pizza 가 있어요. 미국 피자가게의 좋은점은 피자를 한조각씩 저렴하게 판다는거죠!? 크기도 엄청나구요.

피자피자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오리지널 피자는 아니고, 새로운 피자를 도전해보았어요. 역시 오리지널이 최고네요.

그래도 핸드폰 개통하고, 피자도 먹고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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