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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요리하는 주말

by bellajjh 2020. 10. 12.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이게 맞나요....? 한국어도 헷갈리고 영어도 헷갈리는 요즘입니다... 이러다 둘다 못하면 어쩌죠...?)

에그베네딕트 만들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에그베네딕트 만들어야한다며 주방으로 마구 뛰어내려갔어요.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에 레시피는 많으니 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리블로그도 아니니까요...

 

저는, "아내의 식탁" 님의 레시피를 이용하였습니다. (유튜브)

링크를 걸어도 되는건지 몰라 생략하겠습니다만, 필요하시다면 유튜브 들어가셔서, 아내의 식탁 에그베네딕트 검색하시면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으실꺼예요.

 

이런저런 준비물은 다 있었지만, 베이컨/햄 둘중하나 가 없어서 남자친구가 급하며 meat farm 으로 붕붕 가서 canadian ham 을 사다주었어요. 으음 좋아. 처음 만드는거라, 레시피 여러번 돌려보랴 하나씩 하느랴, 정신이 없었어요

다음번에 또 하면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예요.

 

사실 재료도 많이 필요없고, 준비 과정도 어렵지 않아서 할 만 했습니다.

다만 수란을 만들때, 첫번째 수란은 실패했지만, 두번째 세번째는, 성공!

 

사실 저는 계란보다, 소금이랑 후추 넣고 살짝 볶은 시금치가 더 맛있었던건 안비밀이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시금치 먹으면서 어머어머 왜이렇게 맛있니 이러면서 막 뇸뇸 주워먹었더니 옆에서 남자친구가 그만먹으라고 ㅋㅋㅋㅋㅋ

 

홀렌다이즈 소스 만들데 레몬즙 혹은 식초를 넣으라고 했는데, 저희 집에는 항상 레몬이 있어서 그거 넣으려고.... 

꺼내놨어요 ㅋㅋㅋㅋ 어머니가 그것도 4등분으로 살짝 칼집 내놓으셨길래 오 좋아! 하고 짰는데 

냄새가,,,, 그거 아시죠 입에 침고이는 냄새가 아닌거예요 ㅋㅋㅋ 그래서 이거 뭔데? 하고 킁킁 거렸더니 오렌지.....

하아...... 첫번째 홀렌다이즈소스 다 버리고 다시 만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버터 녹인다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 돌리는데,

오래된 전자레인지라 초단위로 돌리지를 못해요.... 그래서 한 50분쯤 꺼내야하는데 계란 휘젓고 있어서 남자친구 한테 버터 좀 꺼내줘 얘기하는데 펑!!!! ㅋㅋㅋㅋ 전자레인지 안을 버터로 도배했지 뭐예요. 쉽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그럼에도 여차저차 잘 완성 한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커피는 항상 남자친구 담당인데용

 

 

남자친구의 라떼 :) 그럴싸하지 않나용 ㅋㅋㅋㅋ 진짜 맛있어요. 제 에그베네딕트보다 남자친구 커피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나는 한참을 걸려 만들고, 이 친구는 슉슉 만들었는데... 시간과 맛이 비례하는건 아닌가봐요.....

 

배부르게 먹고, 때지난 메트릭스 보면서 오오오 대박 대박!!!! 외치고 게으르게 있다가 

다 된 빨래 잘 접으라고 시켜놓고, 저녁으로 사골국이랑 (스프가 잇더라구요. 동생이 보내줘서 사용햇어요.  파 송송 썰어넣으니까 먹을만 하던데요!?) 어묵조림하고, 김치볶음밥 해서 저녁까지 해결했답니다.

 마트에서 산 김치라, 맛이 좀 풍성(?)하지 않길래 설탕을 조금 넣었는데, 조금이 조금이 아니었나 봅니다 ㅋㅋㅋㅋㅋ 달더라구요.... 망했...어...

그래도 남자친구가 맛있다고 잘 먹어주고, 설거지까지 해줬습니다.

 

아시죠! 저 이제 곧 알바 시작하는거!? 오호호호홍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끝나고 일해서 이제 저녁 잘 못차려주거든요 남자친구.

그래서 주말에 몰아서 먹을 것 좀 만들어 주었어요.

 

맛이 있건 없건 늘 맛있게 먹어주는 이 친구가 참 좋습니다. 저는

 

저희는 화요일부터 집을 알아보러 다니려고 해요.

지금 있는데서, 알바하는데 까지 가려면 2시간 30분 걸리거든요 대중교통으로요. 한번에 가는것도 없어서 여러번 갈아타야하고.... 

좋은 집 구할 수 있게 함께 기도해주세요!

 

그럼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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