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L test.

한 이주 전인가에 이 메일을 받았는데 귀찮아서 안하고 있다가 어제 드디어 끝냈다.

이제 나의 영어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알때가 왔군.

사실 나는 말하고 읽고는 편안하게 하는정도이지만,,  쓰기는 정말 못하고... 스펠링을 맨날 틀리고 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사실 뭐 말하고 읽는것도 완전 편안하게 하는건 아니네 그러고 보니까. 아무튼.

 

에세이를 쓰는 형식으로 문제 1번이 나오는데

책이나 논문 가벼운 토픽을 발췌해와서 거기서 작가의 메인주장이 무엇이며, 나의 생각은 어떠하며, 나의 생각을 뒷받침 하는 다양한 예시 방송에서 봤거나, 책에서 읽었거나, 나의 경험 등 을 논리정연하게 주장하면 되는데

사실 토플준비를 하면서 수도 없이 해왔던 거라서 글을 어떻게 써야할지 뼈대를 잡는데 많은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토플과 다르게 좀 더 긴 내용을 써야했고, 좀더 오랜 시간을 준다는것, 90분.

 

문제를 읽고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글쓰는데까지 90분인데 문제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받았던 테스트 내용은 그다지 어려운 문제도 아니였던것 같고, 그래서 진짜 생각보다 일찍 끝냈는데, 모르겠다. 논리가 얼마나 정연하게 뒷받침 되었는지는..

아... 한국말을 하듯 영어를 잘 말하고 쓰면 얼마나 좋을까? 대학다니면서 당연히 영어는 자연스럽게 늘겠지? 늘어야지.. 안그럼 수업 어떻게 따라가....ㅋㅋㅋㅋ

 

1번째 테스트가 끝나고 나면 저장을 하고 다음 테스트로 넘어가는 탭이 있는데, 이때 신중해야한다.

2번째로 넘어가면 1번으로는 다시 넘어갈 수 없다. 그리고 1번에서 어디서 발췌해오거나 외부로부터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된다.

단, 영어사전 자국어의 영어사전도 가능하다. 꿀 ㅋㅋㅋㅋ

아무튼, 나는 뭐 더이상 뭐 덫붙일 말도 없는것 같고 그래서 바로 2번 테스트로 넘어갔는데

 

2번은 테스트라기보다는 그냥 나의 영어실력을 스스로 고찰해보는 그런 단계랄까...

너의 영어 실력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느정도이며, 너의 쓰기 능력은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고, 무엇을 배웠으며, 사람들이 너가 얘기하는것에 계속적으로 질문을 하는지 아니면 이해를 하는지 정도를 묻는 것인데

사실 혼자서 유교걸 한국인으로써 언제나 겸손한..... 대충 내가 말하는 것들은 다 이해하고 대화도 하는 것 같은데, 너무 자신있게 내 말을 이해하고 문제가 없다. 를 선택하기에 뭔가.. 겸손치 못한 느낌이라 남자친구에게 나의 영어를 이해할 수 있느냐 물어보고 선택 ㅋㅋㅋㅋㅋ

 

아무튼, 결과는 금방나온다고 하는데, 결과가 나온 후 어드바이저랑 얘기를 해야한다고 하는 것 같은데

결과를 마주하고 싶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뭔가, 큰 시험에 붙고 떨어지고의 문제가 아닌데 그냥 여태 나의 영어공부와 그 결과를 테스트받는 느낌이랄까...

테스트는 언제나 싫다....ㅋㅋㅋㅋ

2번 질문들에는 정해진 시간이 없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최종적으로 제출하기 전에 얼마든지 다시 뒤돌아가서 수정할 수 있으니, 안심.

뭐 사실 문제래봐야 1번 테스트, 2번테스트 밖에 없지만... 아무튼.

한시간 반 테스트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내서 얏호!

 

즐거운 주말을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