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Jay College of Criminal Justice 합격후기

2021년 목표 중 하나는 꼭 대학 입학하기였다.

원래 미국에 온 목표는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함이였는데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 물리치료사가 되기란 너무나 긴 시간 공부를 해야함으로...

나이도 있고.. 그래서 작년부터 시작된 고민..

무엇을 공부해야하나...

 

같은 의료쪽으로 한의대를 가야할까, 아니면 하던 회계를 해야할까.. 계속 고민해왔다.

 

아무튼 토플 점수를 보고 결정하자, 했는데

가려고 했던 한의대.... 리스닝과 스피킹 각각 1점씩 부족한 상황......

두번다시 토플을 보고시지 않았던 나로써 두달을 고민한것 같다....

시험을 다시 보느냐,,, 아니면 한의대를 포기하고 다른 학교, 다른 학과를 가느냐.....

포기하기 아쉬워서 학교측에 연락을 했더니 1점씩 모자란거면 시험을 다시보는건 어때?

이러길래 또다시 한달을 고민. 학과를 선택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

 

아무리 생각해도 토플을 또 다시 보고싶지 않았고,

한의과는 나중에라도 다시 갈 수 있으니 다른걸 해보기로.

남자친구가 데이터 분석가인데 옆에서 일하는걸 보니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컴퓨터 관련된 과를 가볼까.... 지금은 21세기, IT시대 아닌가 싶어서...

학교를 서치하고, 조건을 확인하고 입학원서 넣기 시작.

 

2021년 CUNY 가을 학기 입학원서 기간은 이미 지난지 오래였지만,

학기 시작전까지는 계속해서 입학원서를 받아주기에

일단 2년제 두군데, 4년데 2군데 총 4군데에 학교에 원서를 넣었다.

 

CUNY 는 City University New York 의 줄임말로 주립학교라고 해야하나,

CUNY 안에는 2년제부터 4년제까지 다양한 학교들이있는데, 다 큐니 안에 속해있기 때문에

한번 지원할때 최대 4군데의 학교 지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computer science 학과로 1. John Jay 2. BMCC 3. City college 4. La Guadia College

결과적으로 4군데에서 다 합격통지서를 받았지만 남자친구가 학교 커리큘럼을 따져보고

John Jay 가 제일 커리큘럼이 좋은것 같다고, 현직에 있는 본인도 듣고 싶은 수업들이 있다고 해서 John Jay 선택.

 

원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하고, 학교측에 스캔본을 메일로 1차 보낸후, 다음날 2차로 우체국가서 원본들을 보냈다.

나는 transfer 하는 거였기 때문에, 고등학교 대학교 성적증명서 봉인된 것을 보냈는데

그걸 받고나서 6-8주 걸린다고 연락이 왔었다.

 

그 사이에, 다니던 토플학원에서 최근 4년제 대학교에서 몇명이 떨어졌고 그중 John Jay 학교에서 떨어진 사람도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4년제 학교에서 사람을 잘 안받는것 같다고 연락이 왔어서 걱정이 많았고,

기다림은,,, 진짜,,, 너무 힘들었다.

 

퇴근 후 이메일을 확인했는데 처음 연락온 곳이 Laguadia 대학이였고, 나머지는 여전히 대기 상태....

그 다음날 John Jay, City college 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아.. 다행이다....

 

그날 바로 등록금 디파짓 $100 하고,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ㅋㅋㅋㅋ

 

이제 학교 트랜스퍼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할일이 많겠다.

 

ESL test 도 보라고 메일이 왔는데, 시험이 끝이 없구나.....

저 시험도 한번 보고 다시 후기를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