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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Smith Point beach

by bellajjh 2020. 9. 29.

퇴근하고 (물론 나 말고 남자친구) 낚시하러 smith point beach를 다녀왔습니다.

smith point beach는 거주하고 있는 곳이랑 멀지 않아서 이틀에한번 꼴로 낚시하러 가는데요. 갈때마다 파도가 너무 무서워요. 잔잔한 파도를 보지 못한 것 같아요....

 

티스토리 지도에는 외국 지도 표시가 안되서 안타깝네요.

Long Island Expy exit 68으로 나가서 가시면 되는데요,  요즘은 핸드폰이나 차에 다 네이게이션이 있으니까 쉽게 찾을 수 있으실꺼예요.

19:00 이후에는 입장료가 무료고 그 이전에 가시면 Suffolk County Green Key card 가 없으시다면 $18 , 있다면 절반은 $9 내시면 입장이 가능해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미국은 그 지역 거주자만 들어갈 수 있게 한 바다도 많고, 대부분은 다 입장료를 내야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매번 아깝다는.... 하루종일 있는것도 아니고 한두시간 낚시하러 가는데 $18...... 너무 아까워요.

저희가 도착했을대는 18:45경.... 저 멀리서 ... 티켓부스에 사람있는것 같은데?ㅋㅋㅋ 싶어서 좀 기다리는데 다른 차들이 그냥 막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여기는 늘 주차장이 태평양만큼 넓어요. 언젠가 여기서 운전연습을 좀 해봐야할 것 같아요 (장롱면허....)

 

왜 한국 국기는 없는가..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국기들인가.

올때마다 저는 항상 불만을.... 왜 한국국기는 없어!?

분명 뭔가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둔 국기들일텐데 아직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건지는 찾지를 못했어요.

찾게된다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이렇게 파도 모양의 기념판이 있는걸 보면 파도가 항상 쎈가봐요. 그래서 이런걸 세워놓은건가?

아무튼 깃발을 지나, 저 길을 지나면 무시무시한 파도가 기다리는 바다가 기다리고 있어요!

 

예쁘지 않나요? smith point beach는 석양보러도 많이 찾는 곳이예요. 볼때마다 느끼지만 진짜 멋있어요.

 

아직 해가지기 전이라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한번 담아보았어요

ㅋㅋㅋㅋ 사진은 저만 찍어서요.... 어디가면 남자친구 사진은 많은데 제 사진은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이번엔 제 사진도 하나 찍어달라고 했어요. 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

 

 

파도가 이렇게 치는데 낚시를 하겠다는... 이 친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파도가 너무 쎄서 바지가 홀딱 다 젖었어요. 남자친구 허벅지까지 파도가 덮쳐가지구요.

낚시 끝나고 운전하고 갈때 팬티바람으로 운전하고 간건 안비밀....ㅋㅋㅋ

 

이렇게 열심히 해서 고기 잡았냐구요? 아니요.... 미역만 잡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랑 저랑은 미역잡는데에 일과견이 있는것 같아요 :) 뿌듯 뿌듯.

 

파도가 어찌나 쎄게 치던지 저는 진짜 저 멀찌감찌 떨어져있었는데도 미스트처럼 파도가 뿌려대는 물때문에 후드티가 다 축축해지고

남자친구 모자는 다 젖고 (거의 물에 담궜다가 뺀 상태정도로...) 온몸이 끈적이고 축축하고....

그래도 남자친구가 행복했다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렇게 오늘도 고기 한마리 못잡고 집으로 돌아가네요

다리 건너는 길에 돌고래 한마리가 점프하는 걸 봐서, 저 달 아래 혹시나 돌고래 무리들이 뛰지 않을까 싶어서 뚫어지게 거기만 쳐다봤는데

그 아름다운 광경은 볼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 꼭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물고기 잡을 수 있는 그날도 꼭 오기를!!!!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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